서현 얼루어 3월호 : LOVE LOVE LOVE 서현과 이준영이 만든 사랑의 장면들. #SEOHYUN #Allure #LoveandLeashes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의 서현과 이준영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얼굴로 어느새 새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들이 만든 사랑의 장면들. 툭 털어놓은 솔직한 인터뷰와 화보를 얼루어 3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영화 '모럴센스'가 이제 사흘 뒤면 공개되죠. 어떤 기분인가요?
작년에 작품을 워낙 연달아 해서 영화 촬영이 오래된 일처럼 느껴져요. 빨리 공개되길 바랐는데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지금 너무 좋아요.
아무래도 사전 인터뷰는 궁금한 게 많아요.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지금처럼 모른 채 이야기하는 것. 어떤 쪽을 즐겨요?
둘의 묘미가 다른 것 같아요. 같이 작품을 공유하는 인터뷰는 좀 더 공감하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공개되기 전엔 저만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기자님들도 작품을 굉장히 궁금해하시니까 그것도 재미있어요.
완성된 영화를 볼 땐 어땠어요?
재미있었어요. 저는 촬영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 처음 볼 땐 온전히 영화를 볼 수 없어요. 제3자가 아니니까 '이땐 이랬었네', '이렇게 나왔네' 하는 관점으로 쭉 보고요. 배우로서 제 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게 되죠. 두 번째 볼 때는 좀 더 관객으로 보려고 해요. 한 세 번 본 것 같아요. 이제 공개되니까 보고 싶을 때마다 볼 것 같아요.
영화 티저 공개 후에 "우리 서현이 이제 다 컸다"는 반응이 많던데요? 오래 지켜본 사람들이 느끼는 대견함도 느껴져요.
성공이네요. 원했던 분위기예요.(웃음) 데뷔한 지 15년이 됐고, 데뷔 초창기 팬분들은 저의 모든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같이 성장을 했으니까 그럴 거예요. 팬과 아티스트라는 말보다는 더 깊은 유대감이 생긴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연기를 보고 새로 팬이 되신 분들도 있지만요. 가수 시절부터 쭉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렇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이네요.
물론 저희 팬들만 보는 작품은 아니죠. 제가 배우로 선택한 후에, 보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거든요. 어떤 반응일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지금 혼자 이런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생활' 이후 '모럴센스'를 선택한 이유는 뭐였나요?
대본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작품을 고를 때 스스로 한계를 두고 싶지 않거든요. 어떤 틀 안에 갇히고 싶지 않고요. 모든 배우가 같은 욕심이겠지만, 똑같은 작품, 똑같은 캐릭터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모럴센스'는 그때 제가 본 대본 중에서 가장 신선했어요. 소재도 소재지만, 30대 여자로서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았어요.
서현이 살아본 삶 중에 회사원은 없었죠. '모럴센스'의 두 사람은 회사 동료로 만나고, 또 사무실이 중요하게 등장해요.
회사원은 없었지만 이전 회사에 15년 정도 있었기 때문에 약간 회사원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웃음) 거의 이사님 정도 되지 않았나요? 같은 회사 건물 안에 15년간 있다 보니까요. 근데 같이 일하는 좋은 동료들을 얻어서 오래 일하는 것도 행운인 것 같아요. 이번 작품 하면서 저도 느꼈거든요.
그렇게 '주인님' 역할을 하게 되었군요. 남다른 성적 취향으로 시작되는 연애잖아요?
그렇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소재라고 하더라고요. 한 남자가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그들의 서로 다른 점을 알아가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싶어 하고, 이해받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전체 인터뷰와 화보는 '얼루어 코리아' 2022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허윤선
포토그래퍼 최문혁
스타일리스트 성선영
헤어 케이트
메이크업 최수지
✱CREDIT: Allure Korea
▼ [Behind The Sce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