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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태연 코스모폴리탄 7월호 : 오랜 휴식 시간을 끝낸 태연이 신곡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4가지 커버에 담긴 태연의 cute, pretty, lovely, gorgeous 한 매력을 감상해보세요. #TAEYEON #Cosmopolitan



오랜 휴식 시간을 끝낸 태연이 신곡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태연의 휴식 시간이 끝났습니다. 관객 여러분, 자리로 돌아와주세요.

컴백을 앞둔 태연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코스모폴리탄' 화보가 공개됐다.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아티스트의 청량감 넘치는 여름'을 주제로 촬영에 임한 태연.




원래도 집순이로 유명한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겠어요.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활동량이 너무 줄어서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혼자 유산소운동도 하고, 일기도 쓰고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일기요?
작년부터 들인 습관인데요,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 그간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글로 쓰면서 많이 풀어요. 요즘 이상하게 뭔가를 자꾸 쓰게 되더라고요. 근데 제가 한 가지 버릇이 있는데, 일기를 주기적으로 갈아 없애는 거예요.

일기를 갈아 없앤다고요?
네, 파쇄기에 갈아서 버려요. 그게 습관이에요. 웃기죠?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뭔가가 남아 있는 게 싫더라고요. 제가 쓴 글을 다시 보는 것도 싫고요. 근데 쓰다 보니 파쇄할 종이가 너무 많아져서, 원래는 펜으로 쓰다가 몇 달 전에 아이패드로 갈아탔어요. 이것도 저장은 해놓는데 언젠가 한번 싹 날릴 거예요.

예전에 집중했던 네일아트나 비즈공예 외에 새로 꽂힌 취미는 없고요?
요즘엔 그런 생산적인 일은 잘 안 하고요. 이제는 정말 집순이 만렙을 찍어가지고, 청소랑 정리 정돈에 집중하고 있어요. 미니멀리즘을 실천해보려고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네요. 조금 전 일기 이야기도 그렇고요.
맞아요. 이제야 저 자신에 대해 조금 알 것 같아요. 지금 이 시기가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하고요.

요즘 같은 때일수록 반려견 '제로'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오늘 촬영장에도 함께 왔죠. 늘 이렇게 같이 다니나요?
그럼요. 얼마 전에는 같이 광고도 찍었는걸요. 제로는 이제 정말 저의 일부이자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아침에 눈뜨고 제일 먼저 하는 일도 이 녀석 밥 먹이는 거예요. 같이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요. 제가 제로 때문에 수시로 산책을 당하죠. 진짜 엄마 마음이 이런 건가 싶다니까요.

요즘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덕에 자주 볼 수 있어 즐거워요.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라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런 팬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죠.
'놀토'를 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저한테 심적으로 큰 플러스 효과가 있어요. 덕분에 더 밝아졌고, 더 많이 웃게 됐고요. 인간관계도 전보다 확실히 더 넓어졌어요. 이제야 좀 사람 사는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오랫동안 집에서 혼자 일하다 얼마 전에 복귀했거든요. 그동안 마음이 엄청 가라앉아 있었는데 밖에서 사람들 만나니까 많은 부분 해소가 되더라고요.
맞아요. 사람 간의 소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전 그동안 해외 투어 일정이 있어도 늘 호텔방에만 머물러 있었거든요. 그렇게 10년 넘게 살다가 이제야 뭔가 진짜 사회생활이라는 걸 하는 기분이에요. '아, 이런 게 친구구나, 이런 게 동료구나' 싶고요.

매번 특정 주제에 맞춰 분장한 출연자들을 구경하는 것도 '놀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죠. 분장을 준비할 때 본인 의견도 반영하나요?
저랑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실장님 다 같이 콘셉트에 대해 논의하는 단톡방이 있어요. 녹화 전에 주제가 정해지면 "이런 메이크업은 어때요?", "아, 나는 이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면서 서로 막 아이디어를 내요. 어떨 때는 제가 먼저 의견을 내기도 하고요. 근데 어떤 콘셉트를 하건 저는 기본적으로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 진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무대에 서는 가수로서 코로나 시대의 삶은 어떤가요?
가수 생활의 꽃이 콘서트잖아요. 어쩌면 그게 제 직업의 가장 큰 이벤트이자 목적인데 그걸 못하니까 허무하고 허탈해요. 열심히 공들여 만든 앨범을 '짜잔' 하고 발표했는데 폭죽이 안 터지는 느낌? 생일 파티하는데 그냥 "와~" 축하만 하고 끝난 느낌?

'탱콘'을 기다리는 팬들이 정말 많은데 온라인 콘서트 계획은 없나요?
저도 너무 하고 싶어 회의 때 의견도 내고, 실제로 고려도 해봤는데요, 어쨌든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좀 신중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저는 팬들에게 최대한 좋은 걸 드리고 싶어서요. 일단은 상황이 정리되고 환경이 좀 갖춰지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정규 1집과 2집의 색깔이 굉장히 달랐죠. 정규 3집 혹은 미니 앨범에 대한 계획이 궁금해요. 올해 새 앨범, 기대해도 될까요?
음, 살짝 귀띔해드리자면 지금 제 머리 색깔이 달라졌잖아요. 제가 아무 이유 없이 머리색을 바꾸진 않거든요? 하하. 아마 새 앨범 콘셉트에 맞게 완벽히 세팅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이번 '코스모폴리탄' 인터뷰가 처음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머리도 좀 밝게 해봤고요.

수많은 걸 그룹 보컬의 롤모델로 꼽혀요. 1990년대생 아이돌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이지만 '그아탱', '믿듣탱'이라는 말이 증명하듯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죠. 정상에 오른 아이돌이자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입장에서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분명 느낄 거예요.
예전에 존경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항상 생각했어요. 나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저렇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자고요. 지금 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거나 연습생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휘둘리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제 갈 길을 가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죠.

요즘 눈길이 가는 후배는 누구인가요?
팔이 안으로 굽는 대답이겠지만 '에스파'의 행보가 너무 기대돼요.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의 어떤 잠재된 에너지가 느껴져서요. 참, 그리고 '스테이씨'라는 그룹도 많이 좋아해요. 같은 미용실 다니는데, 다들 귀엽더라고요.

어느덧 '소녀시대 멤버 태연'보다 '솔로 태연'의 존재가 더 친숙해졌어요. 커리어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시기일 것 같은데요.
도대체 나는 어떤 색깔의 가수일까. 이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이에요.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태연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특정 장르가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는 느낌? R&B 전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라드만 부르는 가수도 아니고요. 솔직히 저는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 기분에 따라 음악 취향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좋게 말하면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거고, 안 좋게 말하자면 저만의 색깔이 없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주 무기는 무엇인가.

평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편이죠. 그래서인지 팬덤의 화력이 어마어마해요. 초등학생부터 중년층까지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하고요.
팬들과의 소통은 제가 꼭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공백기라고 해서 아무런 소통도 하지 않는 건 기다리는 입장에서 너무 외로운 일이잖아요. 저는 제 팬들이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 마음이 어떤지 너무 잘 알아서요. 그래서 매일 SNS에 뭐라도 하나 올리려고 노력해요. 하다못해 데일리 셀카라도 한 장, 아니면 제로 사진이라도요.

지인 중에 10년 넘게 태연 씨 좋아하는 찐팬이 한 명 있는데요, 언젠가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이렇게 부지런히 신곡을 발표하고 본업에 충실한 아티스트의 팬으로 사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라고요.
시간이 갈수록 저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결혼해서 애 낳은 분도 계시고요. 오랜 시간 좋아해 주는 팬들 보면 너무 고맙고, 저도 그런 분들 덕에 지금까지 일하는 것 같아요. 정이나 의리, 사랑을 넘어 이제는 정말 부부 사이가 된 느낌? 하하.

데뷔 초랑 비교하면 뭐가 제일 달라졌나요?
마음에 여유가 생긴 거요. 그전에는 여유가 정말 없었거든요.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르고, 차 안에 있다가 아무 데나 내려서 노래하고요. 이제는 저한테 질문을 던질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너 어때? 지금 괜찮아?'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여유요.

많은 선배 가수가 태연 씨 보컬에서 가장 칭찬하는 점이 '감정 표현'이에요. 스스로 생각할 때 본인 감성의 치트키는 뭐인 것 같아요?
어색하지 않은 거? 제가 어색한 걸 정말 불편해하거든요. 뭘 하든 어색하고 싶지 않아요. 오늘처럼 사진촬영을 하든, 춤을 추든, 노래를 하든요. 그런 성격이 노래에도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는 게 늘 목표예요.

완벽주의자인가요?
은근 그렇기는 한데 의식적으로 제어하는 편이에요. 너무 완벽하면 재수 없잖아요. 하하. 제 생각엔 제가 그런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면 제가 힘들고, 너무 부족하면 보는 사람이 힘드니까요. 그 중간점을 어색하지 않게 잘 채워가려고 해요.

데뷔한지 15년이 다 돼가요. 앞으로 15년 후에는 뭘 하고 있을까요?
우와, 15년 후면 거의 50살 가까운 나이네요. 어떨까요? 어디서든 노래는 하고 있지 않을까요? 뭘 하든 어색하지 않게요. 오래오래 활동해서 디너쇼까지 해야죠.


Fashion Director 김지후
Feature Director 강보라
Photographer 김영준
Hair 꽃비
Makeup 서옥
Stylist 서수경
Assistant 박서하

✱CREDIT: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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